독일서 테러 계획한 IS대원 1명 검거…"시리아 난민으로 위장"
dpa 통신은 이날 검찰 소식통들을 인용한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하고, 이 용의자는 자신을 스스로 시리아인이라고 밝히지만 정보당국은 튀니지 출신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독일 잡지 포쿠스의 보도를 빌려 이 용의자가 자신에게 지시를 내리는 IS 우두머리에게 전화를 걸어 테러 실행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하고, 미국 정보당국이 이 통화 내용을 감청해 독일 당국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용의자는 지난해 독일로 들어와, 망명을 원하는 시리아인으로 위장한 채 난민을 지원하는 독일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내기도 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독일 국내 정보를 다루는 헌법수호청은 그러나, 수개월 전부터 그를 수상하게 여겨 감시해 왔다고 통신은 전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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