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에 3조2천억원 추가지원…1인당 연방지원액 월 85만원

독일 정부가 자국으로 들어온 난민 100만 명을 돌보기 위해 16개 주와 지방자치단체에 25억5천만 유로(약 3조2천억원)을 올해 추가 지원하기로 2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난민 보금자리 마련과 돌봄에 들어간 전체 예산은 95억 유로(약 12조 원)에 달한다.

정부는 또 내년 예산도 11억6천 유로(약 1조5천억 원) 늘리기로 했다.

독일은 2020년까지 난민 지원에 들어가는 비용을 총 245억 유로(약 32조 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난민 1명당 중앙 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은 한 달 평균 670유로(약 85만 원) 정도다.

이날 추가 지원하기로 한 비용은 보호자 없이 온 청소년 난민과 가족 돌봄 서비스, 체류 허가를 받은 난민의 거처와 수당 등에 쓰일 예정이다.

독일은 지난해 전쟁 등을 피해 온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 난민 89만명을 받았다.

(베를린 dpa=연합뉴스) mi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