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지난 30일 기준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일본 관광청이 31일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방일 외국인이 20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방문객 1973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수치를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2020년 연간 4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방일 외국인은 2013년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4년 1341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월 누계 방일 외국인은 179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년간 증가율 47%보다는 낮은 것으로 방일 외국인 증가 속도는 둔화하는 추세다.

올 1~9월 방일 외국인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약 50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 대만, 홍콩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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