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서쪽 이스칸 지역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7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다.

이날 테러는 시아파의 종교적 추모기간(무하람) 거리에 예배 장소로 쓰려고 임시로 설치한 텐트에서 벌어졌다.

이슬람국가(IS)는 테러가 벌어진 수시간 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최대 근거지인 모술이 이라크 정부군의 탈환 작전에 압박을 받자 수도 바그다드를 겨냥해 이런 반격성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경찰은 이날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에서 게릴라전을 기도한 IS 조직원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라마디는 IS의 주요 근거지 중 하나였으나 올해 초 이라크 정부군이 탈환했다.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