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총재 임기를 현행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당칙 개정 방침을 26일 결정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총리에게 2021년까지 총리를 맡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줘 아베의 9년 장기집권이 실현 가능해졌다.

이날 오후 열릴 자민당의 '당·정치제도개혁 실행본부' 전체회의에서 고무라 마사히코 본부장은 9년으로 총재 임기를 연장하는 당칙 개정 방침을 제안할 예정이다. 당·정치제도개혁실행본부는 지난 19일 임원회의를 열고 현재 연속 2차례 6년까지로 제한된 총재 임기 연장 문제를 고무라 본부장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그는 당·정치제도개혁실행본부가 당초 제시한 9년 연장 방안과 아예 총재 연임 횟수 제한을 없애는 방안 중에서 총재 연임 횟수 제한을 없애는 방안은 향후 검토과제로 남겨두기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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