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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18일 "더 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유세에서 자신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설령 여론조사에서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나오더라도 나는 더 이상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 며 "만약 10개의 여론조사가 있고 그중 1∼2개가 나한테 나쁜 것이면 그들(언론)은 그 나쁜 결과만 부각해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나를 믿어라. 우리는 잘하고 있다" 며 "계속 기죽지 말고 힘있게 나가면, 또 우리가 (투표장에) 나가면 이긴다"고 자신했다.

트럼프는 또 "이번 대선은 또 다른 '브렉시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영국의 국민투표에서 예상과 달리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이 났던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클린턴 우위 구도의 여론조사 흐름과 달리 자신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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