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모술 탈환전…터키 참전으로 'IS 격퇴' 차질
이라크 정부군과 서방 동맹군이 1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장악한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이라크 정부군의 탱크가 적진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IS는 자살폭탄 테러를 비롯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삼는 비인도적 수법을 동원하는 등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다. 한편 수니파 국가인 터키 정부는 18일 시아파 위주인 이라크 정 부군으로부터 모술의 수니파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 작전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군이 주둔하는 것이 주권 침해라면서 모술 근처 산악지대에서 훈련 중인 터키 군대의 철군 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터키의 개입에 따라 종교 분쟁으로 번지면서 동맹군의 공습 작전에 차질이 예상된다.

모술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