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47)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남을 것"이라며 차기 정부 경제 각료 발탁설을 일축했다.

샌드버그는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기술 회의에서 그가 힐러리 클린턴 집권시 유력한 재무장관 또는 상무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정부직을 맡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정말로 페이스북에 남을 것"이라며 현재 역할에 "매우 만족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이 당선 시 재무장관으로 규제 문제에 정통한 기업인 출신을 기용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으며, 샌드버그가 미국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2008년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은 샌드버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올해 대선에서는 클린턴의 주요 지지자이자 후원자 중 한 명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