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구조개혁과 보호무역주의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기획재정부는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 등 기재부 대표단이 14∼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 밝혔다.

'통합되고 복원력 있는 아·태 지역 구축을 위한 정책 강화'를 주제로 하는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세계 및 역내경제·금융시장 전망, 인프라, 포용적 금융 등 금융이슈, '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BEPS) 대응 등 기타 이슈가 논의될 전망이다.

APEC은 지난해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세부 액션플랜의 회원국별 이행 계획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은 자유토의 세션에서 구조개혁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조개혁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경제 세션에서는 최근 지속하는 저성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재정정책, 구조개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자고 강조할 방침이다.

최근 감지되는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APEC 차원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로 했다.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