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3% 상승 그쳐…10개월만에 최저 오름폭

중국의 8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4년 반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소비자물가의 증가세도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8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인 0.9% 하락보다는 낙폭이 작으며 2012년 4월 이래 가장 완만한 하락세다.

하지만 생산자 물가지수는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꼬박 5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해 시장 전망치였던 1.7% 상승을 밑돌았다.

지난해 10월 1.3% 상승을 기록한 이래 약 10개월 만에 오름폭이 가장 작았다.

중국 정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폭 목표를 3%로 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