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가 8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 38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날보다 0.23% 오른 10,777.50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24% 상승한 4,568.62를 나타냈다.

오후 4시 23분 영국의 FTSE 100지수도 전날보다 0.55% 오른 6,884.01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600지수는 4시 19분 기준 0.1% 상승한 350.77을 가리키며 4월 이래 최고점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대부분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올해 안에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ECB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1% 이상 상승하면서 BP와 로열더치셸 등의 주가도 함께 오름세를 탔다.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된 BP 주가는 장 초반 0.66% 오른 435.20파운드까지 올랐으며, 로열더치셸도 0.55% 오른 22.7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