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일본 최대 수산물시장 '쓰키지 시장' 이전이 연기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올 11월 고토구 도요스로 이전 예정이던 쓰키지시장 문제를 좀 더 검토하기로 하고 이전을 당분간 늦추기로 했다. 유리코 도지사는 예정지의 토양 안전성 검토가 충분하지 않고 수산물시장으로서 시설 이용의 편리성을 갖추는 데도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쓰키지시장을 둘러싼 지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선수촌이 들어설 임해부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도로가 착공될 예정이다. 쓰키지시장 이전이 당초보다 늦어지면 이런 계획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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