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동부 일부 지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영국 남부와 동부 지역 일부에서 30도를 넘어서는 기온이 주 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파 경보를 내렸다고 현지 BBC 방송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기상청은 동부 지역에는 3단계 열파 경보를, 수도 런던과 동남부는 이보다 낮은 2단계 경보를 각각 내리고 열파가 지역에 따라선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중부 케임브리지와 런던 서부의 히스로 공항 등지에서는 전날 수은주가 30도까지 치솟았다.

영국에서는 고온이 한동안 이어지면 열파 경보를 내린다. 가장 높은 4단계는 국가 비상사태를 뜻한다. 영국에서 8월 하순에 열파가 찾아온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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