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엔고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는데 대해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경계에 나섰다.

아사카와 마사쓰구(淺川雅嗣) 재무성 재무관은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엔화 환율에) 심한 변동이 있으면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외환시장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당 엔화는 전날 밤 런던 외환시장에서 한때 99엔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8일 이후 5주만에 100엔대가 무너졌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달러당 엔화는 오전 한때 100.19엔까지 내려갔다가 오전 10시 기준 100.53~100.54엔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