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여름 휴가를 취소하고 오는 28일(현지시간) 연례 여름철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연방 공보청이 26일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공식적으로는 지난 22일부터 하계 정기휴가에 들어갔고, 이날 현재 평소 그가 주말에 이용하는 브란덴부르크주 우커마르크 사저에 머물고 있다고 공보청은 설명했다.

포쿠스온라인 등 독일 언론은 메르켈 총리가 앞서 지난 22일 저녁 뮌헨 쇼핑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지고 난 다음날인 23일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와 긴급회의를 주재했고, 이후 연쇄적으로 터진 사건들에 대해서도 계속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u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