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에서 최근 발견된 온천수 수질을 조사한 결과, 희귀성분이 다량 함유돼 온천 및 음용수로 개발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길림망(中國吉林網)에 따르면 중국광업연합회 지열개발관리위원회가 최근 전문가팀을 조직해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 명칭) 츠난(池南)구역의 온천수 수질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이 온천은 보기 드물게 천연 스트론튬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의료 목적과 음용수로 개발하기에 적합하다"며 스트론튬 온천수를 이용한 물리치료 요법 개발 및 임상의학 연구를 제안했다.

스트론튬 수층은 2014년 지린(吉林)성 국토자원청의 지역 탐사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국토자원부 창춘(長春)광산자원감독검측센터의 검사에서 ℓ당 94.5㎎의 스트론튬을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연 스트론튬은 강력한 침투력으로 인체 내 혈전과 통풍 물질을 몸 바깥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며 동맥경화, 뇌혈전 등 심혈관계 질병 방지와 피부미용 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