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에서 통근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11시30분께 풀리아주 주도 바리 인근의 안드리아와 코라토 사이의 단선 철로에서 통근열차 2량이 정면 충돌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도 35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8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완전히 찌그러져 종잇장처럼 구겨진 열차 맨 앞쪽 객차에서 어린 아이를 비롯해 부상자들을 구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현지 방송 화면에 비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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