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자력 잠수함이 한반도 인근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담당하는 미국 해군 제7함대는 원자력 잠수함 오하이오호가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기항했다고 지난달 30일 트위터에서 밝혔다.

오하이오호 배치는 북한이 지난달 22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을 발사하고 '미국이 핵무기로 북한을 위협하는 것에 대처하겠다'고 주장하는 등 지속적인 도발을 시사한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해군 제7함대는 오하이오호의 기항이 지역 내 안정을 촉진하고 동맹국 등과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