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미확인 일본인 7명, 매우 엄중한 상황"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자국민이 피해자에 포함된 방글라데시 외교가 인질극에 대해 "잔혹하고 비인도적 테러에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일 저녁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테러의 실행범과 배후 세력에 "단호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사건 현장에 있었던 생사 불명의 일본인 7명에 대해 "안부 확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뒤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통한의 극치"라고 말했다.

현지시간 1일 밤부터 2일 아침까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교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벌어진 인질극에서 일본인과 이탈리아인 등 외국인 20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