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28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경제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런던에 더 많은 자치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칸 시장은 "런던 시민은 국민투표와 다른 길에 표를 던졌다"며 "영국의 수도 런던의 경제를 보호하려면 중앙정부로부터 공공 지출을 포함한 자치권과 자기 결정권이 지금 당장 더 확보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EU와 협상장에서 런던은 온전히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며 "EU와 협상에서 우선순위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일 시장에 잔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런던은 이번 국민투표 결과와 달리 유럽연합(EU) 잔류에 60%가 찬성했다.

런던 시민의 표심과 달리 EU 탈퇴로 투표 결과가 나오자 온라인상에선 런던이 독립해야 한다는 청원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칸 시장은 그러나 런던이 독립하는 데 대해선 반대한다고 밝혔다.

(런던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