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의 한 비영리 댄스교습소에서 25일 오전 0시 45분께(현지시간)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쳤다.

포트워스 경찰은 사건 직후 규모를 알 수 없는 집단이 총격전을 벌였고, 1명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건은 '스튜디오 74' 교습소 바깥과 도로 사이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약 60명이 있던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원인과 함께 폭력배(갱)들이 연루됐는지를 수사 중이다.

건물주이자 댄스교습소 운영자인 로라 레이나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행사가 자신의 승인을 받지 않은 무허가 행사라고 말했다.

그는 "시설을 이용하겠다고 나와 계약서를 주고받은 사람이 없었다"면서 "누군가가 무단침입해 벌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나는 교습소 강사 중 한 명이 새벽에 전화로 알려줘서야 총격전 소식을 접했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 74' 웹사이트는 "이 시설은 댄스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공동체와 일반 대중이 청중과 모든 연령대, 인종, 사회·경제적 배경을 지닌 사람 등의 참여자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