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24일 영국의 EU 탈퇴 결정과 관련, 영국이 조속한 시일 내에 EU 탈퇴를 위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EU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대해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브렉시트가 결정된 뒤 사퇴 입장을 밝힌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EU 탈퇴 협상을 후임자에게 맡기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명은 "우리는 향후 탈퇴 절차가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영국 정부가 영국 국민의 이번 결정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효되도록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