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를 앞두고 브렉시트 찬반 캠프들이 18일까지 투표 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브렉시트 반대 공식 캠프인 '유럽 안에서 더 강한 영국'(Britain Stronger in Europe)은 17일(현지시간) "비극적으로 살해된 조 콕스 의원을 추모하기 위해 18일까지 모든 투표 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찬성 공식 캠프인 '탈퇴에 투표를'(Vote Leave) 대변인도 18일까지 주요 캠페인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과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19일 예정된 행사는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두 캠프는 전날 EU 잔류를 지지해온 노동당 콕스 하원의원이 52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든 투표 운동을 중단했다.

소속 의원이 피살된 노동당은 오는 20일까지 브렉시트 투표 운동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