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12일 오후 2시20분께 사제 폭발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나 관광객 네 명이 다쳤다.

중국신문망과 푸둥공항 당국에 따르면 이날 푸둥공항 제2터미널 C프런트 체크인 카운터 앞에 15m 간격으로 놓인 서로 다른 여행가방에 들어 있던 폭발물이 연달아 터졌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부상한 관광객 네 명 중 두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당국은 공안이 사건 현장을 통제한 채 폭발물 파편 등을 수거해 감정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폭발물 소지자는 누구인지, 현장에서 체포된 사람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