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킹엄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버킹엄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왕실 가족들이 11일(현지 시각)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근위병들의 퍼레이드와 화려한 군 행사를 지켜보며 여왕의 90번째 생일을 공식 축하했다.

영국 국민들은 영국 역사상 최장 기간 왕위를 지키고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버킹엄궁 앞에 모여 영국 국기를 흔들었다.

밝은 연두색 의상을 입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마차 위에서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비는 1살짜리 샬럿 공주를 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부군 필립공(95)과 버킹엄궁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냈다. 샬럿 공주가 대중 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번째 생일 축하 행사는 12일 버킹엄궁 정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오찬 행사로 이어진다. 버킹엄궁은 여왕이 지원하는 자선단체를 위해 일하는 자원봉사자들 약 1만명을 야외 오찬에 초대했다.

영국의 많은 도시와 마을들뿐 아니라 영연방 국가들에서도 여왕의 90번째 생일을 추가하는 거리 파티가 열리게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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