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앙터프러너십 서밋(GES) 2016'을 6월 22∼24일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에서 주최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GES는 기업가, 창업가, 비영리기관 운영자, 벤처투자가, 학자 등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혁신의 길을 모색하는 연례행사로, 올해로 제7회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이집트 카이로대에서 한 '새로운 시작' 연설을 통해 주최 계획을 밝힌 것이 행사의 시초로, 첫 행사가 2010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후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모로코, 케냐에서도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170여개국 70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해 스탠퍼드대 곳곳에서 토론, 세미나, 워크숍을 연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최자로서 기조연설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 앙트러프러너십을 위한 미국 대통령 대사단'(PAGE)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후원을 맡을 글로벌 파트너로는 스탠퍼드대와 델,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일렉트릭, 구글, 페이팔, 삼성전자, 월마트 등 기업들, 블랙스톤 자선재단과 카우프만 재단 등 공익사업 재단들, 세계은행그룹(WBG), 딜로이트, 언스트&영(EY) 등 금융·회계·컨설팅기관들, 알자지라와 블룸버그 등 언론매체들이 선정됐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