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2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기업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재벌인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 비해 경제 분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주자라는 이미지를 상쇄하기 위한 구상으로 풀이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NBC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부통령 러닝메이트 선정과 관련, "폭넓고 광범위하게 찾고 있다. 단순히 선출직 공직자에서만 찾는 게 아니다 " 며 "성공한 기업인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이 부통령 러닝메이트 대상을 '성공한 기업인'이라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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