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중서부에 있는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이 분화하면서 인근 공항이 잠정 폐쇄됐다.

콜롬비아 지질 당국은 22일(현지시간) 오전 5시 50분께 분화가 일어나 화산재가 정상에서 2천300m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3시간 전에 이보다 작은 규모의 분화가 발생하자 칼다스 주도인 마리 살레스에 있는 라 누비아 공항이 운영을 중단했다.

성층 활화산인 네바도 델 루이스 화산은 해발 5천321m며 정상에는 빙하가 있다.

안데스 산맥의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화산은 1985년에 크게 분화해 2만5천 명의 인명을 앗아가고 아르메로 시를 초토화한 뒤부터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