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술 덜 마셨다…세계 주류 소비 10년만에 감소
지난해 세계 주류 소비량이 0.7% 줄어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많은 나라에서 술 소비가 줄었으며 중국과 브라질 등 경제 성장 둔화의 역풍을 맞은 나라에서 특히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술 소비가 3.5%나 감소했고 브라질은 2.5% 줄었다.
서유럽과 호주는 전년과 비슷했으며 북미와 AMEA(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나란히 2.3% 증가했다.
CNBC는 2014년 대비 세계적으로 술 소비가 17억ℓ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술 시장은 중국이며 미국과 브라질, 독일이 뒤를 잇고 있다.
1인당 소비량에서는 상위 10개국 가운데 9개국이 유럽 국가이며 호주가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그리스,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같이 경제난에 처한 국가에서 술을 덜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