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선캠프의 존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의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데 대해 "트럼프는 너무 분열적이고 나라와 자유세계를 이끌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측근이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포데스타 본부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의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이 위험한 세계에서 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고 일하는 가정이 국내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포데스타는 "클린턴은 불확실한 세계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힘이 있으며 평생 사회적이고 경제적인 장벽들을 깨뜨려온 오랜 기록을 갖고 있다"며 "트럼프는 미국인들을 협박하고 분열시키고 있지만, 클린턴은 우리를 단합시켜 모두에게 유익한 경제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rh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