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3%대 급락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2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4.03포인트(3.62%) 하락한 16,062.02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85% 하락세로 출발한 뒤 개장 10분만에 4% 넘게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약 3주만에 16,000이 붕괴되며 15,975.47까지 저점을 낮췄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엔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도요타, 캐논 등 주력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가치는 급등세를 이어가며 달러당 106엔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9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06.480엔을 기록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