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탄핵안의 하원 통과가 유력해졌다.

호세프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노동자당의 하원 원내대표인 조세 구이마레스는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을 통해 투표 패배를 시인했다.

구이마레스는 "쿠데타 음모 세력이 이번 하원에서는 이겼다"며 "그러나 호세프 대통령은 이를 일시적 패배로 여기고 전쟁을 아직 끝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하원에서 진행 중인 탄핵안 찬반투표에서는 전체 513명 중 425명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이 315표로 나타났다.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342명이 찬성하면 탄핵안은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간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