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238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 수도 최소 1557명으로 집계됐다.

재난 현장인 서부 해안도시 만타를 방문한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17일 여진이 발생했지만, 쓰나미 위험은 없다며 군경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경과 재난 당국이 피해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콰도르 정부는 재난 수습을 위해 군인 1만 명과 경찰 4600명을 피해가 집중된 태평양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이들은 트랙터를 이용하거나 맨손으로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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