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줄어들면서 상하이증시는 이번주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5일 3078.12로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3.12% 상승하면서 지수 3000선을 회복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주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1일 발표된 3월 물가지표와 13일 발표된 3월 수출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수그러든 영향이 컸다. 15일 발표된 중국의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7%로 작년 4분기(6.8%)보다 하락했지만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지표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상하이증시가 단기적으로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궈타이쥔안증권은 “상하이증시는 단기적으로 각종 호재가 겹쳤고 새로운 악재가 출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이달 들어 방향성 모색을 지속해온 상하이종합지수가 3600선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단기 호재로 주요 기업 이익이 3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고 거시경기도 소순환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인허증권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고 위안화 가치가 최근 안정세를 보인다는 점도 증시 추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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