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요미우리신문·교도통신, 현지 르포 내용도 소개

NHK와 요미우리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의 핵심 방송과 신문, 통신사가 구마모토(熊本) 강진 현장을 찾아 피해 및 구조상황을 상세히 전한 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의 활약을 보도했다.

일본 최대 종합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은 17일 '구마모토 지진 각국 크게 보도'라는 제목의 국제면 기사에서 '한국 언론 현지 르포 보도'라는 별도 꼭지를 통해 조 특파원의 활동을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연합뉴스는 지난 14일 지진이 발생한 구마모토로 들어간 기자의 현지 르포를 16일에 보도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침대가 헹가래치듯 흔들렸다", "호텔 종업원은 차분히 대피를 권했다", "고도의 훈련을 받은 것 같다"는 등 보도 내용도 소개했다.

지진 발생 후 재해방송 체제로 전환한 NHK는 지난 16일 "한국의 통신사 연합뉴스가 구마모토 현지에 기자를 파견했다"며 조 특파원이 호텔에 있다가 지진을 경험한 내용을 생생하게 르포로 전세계로 타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통신사인 교도통신도 '각국 언론 속속 속보, 애도 및 격려 메시지도'라는 기사를 통해 "외국 언론도 구마모토 지진에 대해 속속 속보를 통해 많은 희생자가 나온 피해지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교도통신은 대표적 사례로 연합뉴스를 들었다.

이 통신은 "한국 연합뉴스는 16일 새벽부터 피해 상황을 연속으로 속보로 전했다"며 "도쿄특파원이 구마모토에 들어가 16일 새벽 지진을 직접 경험한 상황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중국 CCTV, 영국 BBC, 프랑스 르몽드 등의 지진 보도 내용을 전했다.

연합뉴스 조준형 도쿄 특파원은 지난 14일 밤 구마모토를 강타한 지진이 발생한 이튿날인 15일 새벽 구마모토를 찾아 강진으로 무너진 구마모토성 등 현지 피해상황, 불안에 떠는 이재민등의 상황을 보도했다.

특히 16일 새벽 발생한 2차 강진 당시 호텔 객실에서 직접 경험한 강진 및 대피 모습 등을 생생하게 국내외로 전했다.

조 특파원은 17일에도 구마모토현에 마련된 대피소의 모습을 담은 르포 기사를 보내오는 등 사흘째 구마모토 현지의 지진피해 및 구조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