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현지지상 유망품목 소개

지난 1월 경제 제재 해제 후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이란 시장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코트라는 18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현지 진출을 원하는 기업 관계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이란 시장 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한선희 대전충청 코트라 지원단장이 현지 시장의 유망품목으로 보건의료, 전력, 자동차 등을 소개하고 이란 네트워크 구축과 유능한 고객사 발굴에 필요한 진출 전략을 설명한다.

이란 정부는 향후 5년내 30 GW(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설비 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회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일·천연가스 분야, 교통·전력·병원 인프라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설명회에서 현지 수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탄력적인 보험한도 운영 계획을 밝힌다.

이란이 경제 제재 해제로 수출보험 이용에 제한이 없는 정상인수국으로 변경된 데 따른 조치다.

또 코트라는 설명회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이란 투자 실무 가이드와 프로젝트 수주 가이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이란 프로젝트 수주 가이드는 분야별 프로젝트 개발 계획 및 주요 발주처 리스트 등을 담고 있다.

가이드는 이란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야 하는 법적 의무는 없지만 수주 이후에는 영리활동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 해서 사실상 설립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다음 달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란 경제사절단 파견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환 기자 ia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