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은 의식 잃고 혼수상태 빠져…축제 나머지 일정 취소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진 전자음악 축제에서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젊은이 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비상구호 관계자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비상 보건당국 책임자 알베르토 크레센티는 음악 축제에서 열광한 21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이들이 사망하거나 심각한 상태에 처했다고 전했다.

20대 젊은이 2명은 전날 축제 현장에서 사망했다.

3명은 응급차로 이송되던 중이나 병원에 도착한 후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젊은이 중 5명은 중태라고 비상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들은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센티는 사망자들이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이들의 사망에 어떤 종류의 마약이 관련돼 있는지 밝혀내기 위해 부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 워프'(시간왜곡) 라고 불리는 이 축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번째 열렸다.

이날 사고 후 이 축제의 나머지 일정은 취소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FPㆍ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