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전보장에 영향 주는 사태·현상 없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15일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도를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우리나라(일본)로 날아온 비행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나라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는 사태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방위성은 항상 정보 수집, 분석을 하고 있다"며 "이번의 경우도 여러 정보에 접근하고 있지만, 사안의 성격상 언급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수단은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 미국 괌도 사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동 운용이 가능한 만큼 사전에 (발사를) 파악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도 기자들에게 "북한의 어떠한 도발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며 "한미 양국과 연대해 북한에 자제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기자들에게 "우리나라에 날아온 미사일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어떤 사태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만전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