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마약이나 금괴의 밀수 단속을 위해 힘을 모은다.

관세청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중 조사단속 실무자회의'에서 불법·부정무역 단속동향을 파악하고 마약·금괴 등 품목 밀수에 대한 단속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3국 관세당국은 마약·금괴 밀수, 간이 통관절차를 악용해 특송·우편화물로 들여오는 밀수 등에 대해 구체적인 단속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특송화물과 우편을 통해 밀반입된 마약류 정보, 마약류 판매에 이용된 웹사이트 주소를 서로 적극 교환하기로 하는 등 우범정보 교환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관세청은 중국과 별도 양자회의에서 한국 수출상품 브랜드(K-브랜드) 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일본과는 여행자 밀수단속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