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1~2기가량 전개한 것으로 알려지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며 "계속해서 정세를 주시하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기자들에게 "북한의 핵·미사일에 관해서는 정부도 중대한 관심을 갖고 평소 정보 수집과 분석을 하고 있다"며 "자위대도 필요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일성의 생일인 15일 발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도 충분히 머릿속에 넣고, 정보 수집과 분석을 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과도 확실하게 연대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재보조 : 니시무라 미와 통신원)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