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총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의 첫 희생자가 됐다. 시그뮌 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총리가 사임할 것이라고 시구르두르 잉기 요한슨 농업장관이 5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RUV를 통해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총리 후임자는 아직 지명되지 않았으며 대통령이 사임을 수락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앞서 귄로이그손 총리는 의회에서 총리 불신임 투표를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대통령에게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 요구했다.

귄로이그손 총리는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이 거론돼 국민들의 분노와 사임 압박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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