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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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스가 쿠바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을 펼쳤다.

25일(현지시간) 롤링스톤스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체육시설 단지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운동장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롤링스톤스의 음악은 한때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검열 대상이었다. 이번 공연은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 이후 첫 서방 대중문화 공연이다.

이날 롤링스톤스 맴버 믹 재거가 "헬로 아바나. 나의 쿠바 사람들이여"라고 인사하자 공연장은 쿠바인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믹 재거를 지켜보던 한 중년의 팬은 "숨어서 롤링스톤스의 음악을 듣던 지난 시절이 떠오른다"며 "평생을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클라우디아 엘리손도(38)는 "미국 대통령도, 롤링스톤스도 쿠바 땅을 밟았다"며 "이런 나라가 또 어디 있느냐. 앞으로 쿠바는 더욱 역동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고 외쳤다.

롤링스톤스는 두 시간 동안 쿠바인들과 관광객들, 팬들을 위해 무료 공연을 펼쳤다. 롤링스톤스가 부른 곡은 간 동안 '점핀 잭 플래시(Jumpin' Jack Flash), 김미 셸터(Gimme Shelter), 심포니 포 더 데빌(Sympathy For The Devil) 등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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