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신칸센 개통 후 51년반 만에 열도 관통

철도 강국 일본 본토가 홋카이도(北海道)에서 규슈 남쪽 가고시마(鹿兒島)현까지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으로 연결된다.

혼슈(本州) 북쪽의 신아오모리(新靑森)역에서 홋카이도 남부의 신하코다테호쿠토(新函館北斗)역 사이 약 149㎞ 구간의 홋카이도신칸센이 이달 26일 개통한다.

21일 JR에 따르면 신칸센은 이로써 규슈 남쪽의 가고시마추오(鹿兒島中央)역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역까지 2326.3㎞(영업 거리 기준)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1964년 10월 1일 도카이도(東海道)신칸센 개통 이후 약 51년 반 만에 신칸센이 본토 북단 홋카이도에서부터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까지를 관통(시코쿠<四國> 제외)해 연결한다.

다만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가고시마추오역까지 한 번에 갈 수는 없고 도쿄역과 신오사카(新大阪)(또는 하카타<博多>)역에서 각각 갈아타야 한다.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도쿄역까지는 가장 빠른 열차를 기준으로 4시간 2분이 걸린다.

홋카이도청 소재지인 삿포로(札晃)시에서 신하코다테호쿠토역을 잇는 구간은 2030년도 말까지 완성된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