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8일(현지시간·한국시간 19일 오전)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유엔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 미국이 이날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북한은 전날(한국시간 18일)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 한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총의를 무시하고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미국 정부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quint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