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蔡英文·여) 대만 총통 당선인이 오는 5월 20일 출범하는 새 내각 총리로 린추안(林全) 전 재정부장을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 당선인은 15일 기자 회견을 열어 린 전 부장을 초대 행정원장(총리 격)으로 선임했다고 밝힐 것이라고 대만중앙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린 전 부장은 천수이벤(陳水扁) 전 총통 시절인 2002년 말부터 2006년 초까지 재정부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대선 운동 기간 민진당 싱크탱크인 뉴 프론티어 파운데이션(新境界文敎基金會) 대표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타이싼(邱太三) 전 행정원 대륙위원회 부주임이 법무부장에, 허천단(賀陳旦) 타이베이 지하철공사 이사장이 교통부장에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차이 당선인이 15일 기자 회견에서 새 내각을 모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