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녹아내린 핵연료 제거 기술 등 공동개발 추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해체(폐로)에 활용할 기술 개발을 위해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부터 미국, 프랑스 정부기관 등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미국 에너지부, 프랑스 국립연구기구 등과 함께 원자로 안에서 녹아내린 핵연료의 제거 등 난도가 높은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문부성은 미국 측과 폐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 관리 및 처리에 쓰일 장비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프랑스 측과는 방사선 선량이 높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원격 조작 기술 개발을 목표로 로봇 기술 등을 연구하는데 협력한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민간 기업까지 참여하는 일·미, 일·프랑스 공동연구팀을 공모로 뽑아 최대 3년간 지원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일본 정부는 2016회계연도 예산에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를 위한 기술 개발비로 30억 엔(315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폐로까지 30∼40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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