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호텔 소유 '스트레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 중국 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의 하프문베이 리츠칼튼, 와이오밍 잭슨홀 포시즌스 등 미국 내 16개 고급 호텔이 중국 기업의 소유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블랙스톤은 '스트레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를 중국 안방(安邦)보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AP 통신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이 합의한 매각 대금은 65억 달러(약 8조원)다.

스트레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는 캘리포니아 하프문베이 소재 리츠칼튼과 스코츠데일·시카고의 페어몬트 호텔, 잭슨홀·스코츠데일·오스틴의 포시즌스, 마이애미 인터콘티넨털 등 16개 고급 호텔을 소유한 기업이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12월 60억 달러에 스트레티직 호텔 앤드 리조트를 인수한 뒤 개별 호텔을 쪼개서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안방보험이 통째로 매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방보험은 2014년에도 힐튼 월드와이드로부터 뉴욕의 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5천만 달러에 사들였으며, 지난해에는 맨해튼 중심가의 업무용 빌딩을 매입하기도 했다.

안방보험은 재산보험, 생명보험, 자산관리 등의 회사를 거느린 대형 종합 보험사로 중국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鄧小平)의 손녀 사위 우샤오후이(吳小暉)가 설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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