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의 탄광에서 가스유출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관영 신화망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20분께 지린성 바이산시에 있는 퉁화(通化)광업집단 소유의 쑹수(松樹)탄광 내에서 석탄가스가 유출됐다.

사고 직후 광부 692명이 탄광 바깥으로 무사히 대피했으나 13명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갱도에 갇혔다.

시 당국은 갱도 안으로 137명의 구조대원을 보내는 등 3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한 지 19시간여 만인 7일 오전 6시50분께 1명의 광부를 구조했으나 12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

바이산시 관계자는 "생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현장 수색작업이 모두 끝났고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