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1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 대회전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각각 8곳과 4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총 11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 등 12곳의 개표가 거의 마감된 오후 11시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가장 많은 252명의 대의원이 걸린 텍사스 주를 비롯해 버지니아,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매사추세츠, 아칸소, 사모아령 등 8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를 비롯해 오클라호마, 미네소타, 콜로라도 주 등 4곳에서 이겼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텍사스를 비롯한 주요 경선 주를 압도하면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샌더스 의원을 크게 앞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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