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치러진 아일랜드 총선에서 집권 연립정부를 구성한 통일아일랜드당과 노동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가 개표 시작을 2시간 앞둔 27일 오전 7시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통일아일랜드당은 1순위 정당 투표 기준으로 24.8%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동당은 7.1%를 얻어 통일아일랜드당-노동당 연정이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됐다.

야당인 공화당은 21.1%를 득표해 2위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좌파인 신페인당이 16.1%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 결과가 이 같은 출구조사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경우 새 정부 출범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총선은 40개 선거구에서 3~5명 등 모두 157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한다.

다른 1명(하원의장)은 이미 자동 선출됐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